도형이야기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네모 세상에 네모난 것은 많다. 우선 주위만 보아도 핸드폰, 책, 액자, 상자, 사진... 끝도 없이 나온다. 나는 네모난 것을 좋아할까 생각해보면 아니라고 말할 것 같다. 어릴 때 꾸미기 같은 걸 하면 꼭 네모가 아니라 끝을 둥그렇게 자른 모양으로 붙였고, 더 커서 ppt를 만들때 도형은 무조건 네모가 아닌 둥근 네모였다. 내가 네모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단점이 확실하게 보이는 도형이기 때문인 것 같다. 네모가 가진 뾰족한 부분이 나를 찌르기 때문이다. (비유가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모서리에 자주 박는다.)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위에 네모가 가득한 이유는 네모의 꿈일지 몰라~가 아니라 네모가 가진 단순함이 우리에게 큰 편의를 제공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. 불편한 것은 질색하는 인간이 발전을 거듭하면서도 .. 이전 1 다음